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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3 8차 "두 차례 나인다트가 우승 자신감 키웠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12-15 16:51:42 조회수 148
2023 8차 "두 차례 나인다트가 우승 자신감 키웠다" 2023-12-15

“두 차례 나인다트가 우승 자신감 키웠다”

안치용 2023 퍼펙트 8차대회 챔피언

지난해 2승을 올리며 혜성처럼 등장한 안치용. 전반기 극심한 부진을 벗고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하반기에만 2승을 올렸다. 안치용은 결승 진출이 처음인 제시 달라이데이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었다.

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한 소감부터 들어보자

“대회 날짜가 다가오면 다트가 잘 안 된다. 이래서 될까 싶은… 또 예선 탈락하면 어떡하지? 정신적으로 부담을 안고 했다. 예탈로 놀림도 많이 받았는데 ‘어차피 할 거 그냥 부딪쳐보자’ 하고 대회장에 갔다. 근데 운도 좋았고 퍼포먼스도 좋았다. 시즌 마지막을 장식해서 기분이 더 좋다.”

전반기 랭킹에는 이름도 없었는데 후반기에 치고 올라왔다

“5차대회에서 우승하니까 단번에 10위권으로 올라오더라. 6차대회 3등해서 6위가 됐고 7차에서 예탈하는 바람에 또 떨어졌다. 이번에 우승해서 전체 3등이다. 전반기 폭망하고 후반은 1위다. 마크가 예탈했지만 참가포인트 때문에 넘지는 못했다.”

혼자 유일하게 64강전 부전승이다. 어느 정도 성적이길래

“예선 PPD가 가장 좋았다더라. 4승을 했는데 모두 2대 0으로 이겼다. 501은 4라운드 마무리 수준으로 던졌다. 41.75 세 번 던지고 45점대 한 번 던졌다. 무대에서 경기하니까 집중도 더 잘 됐다.”

만나고 싶지 않다는 선수는 모두 피했다. 대진운도 따랐던 것 같다

“한국 최고선수가 모인 퍼펙트에서 쉬운 선수 어려운 선수 가린다는 것은 말이 안 되고… 대진표가 도움이 된 것은 인정한다. 저쪽 대진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웠다. 솔직히 말해 자신감을 가진 이유도 대진표 보고 큰 실수 안 하면 4강 이상은 하겠다 생각했다.”

나인다트를 두 차례나 했다. 이런 기록은 퍼펙트 처음이다

“32강 툽싱새항과 4강전 정재철과 대결이다. 두 번 다 T20-T15-18더블로 마무리했다. 예전에 다트플렉스에서 한 퍼펙트에서 나인다트 직전에 마지막 발 실수로 놓친 적이 있다. 그때는 T20-T19 다음 12더블을 노렸는데 빗나갔다. 구멍 하나 차이라 늘 아쉽게 생각했다. 그때 기억도 있고 이번엔 오른쪽 구역이 편해서 18로 옮겼는데 다 들어갔다.”

나인다트 두 번 한 것과 우승의 기쁨, 정도를 비교할 수 있을까

“당연히 우승이 더 좋다. 일단 예선 최고 성적을 내서 무대에서 게임을 했고, 나인다트가 영상으로 남았다는 게 영광스럽다. 퍼펙트서 중계 화면으로 잡힌 나인다트 기록도 처음이라고 들었다. 나에겐 꿈 같은 대회가 됐다.”

결승전 빼고, 우승하는 과정에서 누구와 대결이 가장 어려웠나

“임준택과 툽씽새항. 내가 알던 준택이보다 훨씬 잘 던졌다. 5레그까지 갔다. 준택이 실수 아니었으면 내가 졌을 것이다. 결승 레그에서 내가 가진 16을 싱글 세 발로 막았다면 내가 졌는데, 싱글 하나 넣고 더블로 막으려다 두 발 연속 아웃보드 했다. 그 틈에 역전했다.”

나인다트를 한 툽씽새항과 경기는 왜 어려웠다는 건가

“64강 그냥 패스하고 32강 첫 게임인데, 첫 레그에서 나인다트를 해버렸다. 실전에서 처음 나인다트를 이뤄내고 나니까 너무 흥분되고 떨렸다. 그 다음부터 못 던지겠더라. 샷이 흔들리고 이게 내 다트가 아닌 거야. 결국 5레그까지 갔다.”

제시와 결승전 2세트를 2 대 0으로 날렸다. 위축되진 않았나

“예전에도 얘기했는데 나는 01보다 크리켓이 강하다. 3세트에선 내가 이길 수 있다고 봤다. 2세트에서 선 잡고도 크리켓을 역전당하고, 아예 적당히 힘을 비축하면서 3세트를 준비했다. 내가 디들이 약한데 이번엔 더블에 들어갈 만큼 좋았다. 원하는 대로 3세트를 주도할 수 있었다.”

우승할 수 있겠다 하고 느낀 순간은 언제였나

“정재철과 준결승 마지막 레그가 나인다트였다. 기분좋게 결승에 올랐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었다. 제시는 잘 던지는데 까다롭다. 근데 3세트 들어서 잘 안 들어가니까 포기한 듯 성의 없이 던지는 느낌? 내가 그걸 캐치한 순간 마음이 편해지고 샷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나인다트도 그렇고 결승전 성적 보면 연습을 많이 하는 듯하다

“머신이 가게에 있으니까 기본 이상은 한다. 시간을 정해 놓고 하는 것은 아니고 가게 나오면 던지다가 일하고 주문오면 쉬었다 또 던지고. 연습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가게가 4시 오픈하고 다음날 새벽 3시에 끝나는데 네다섯 시간은 던지지 않을까. 2000코인 정도는 혼자 쓰는 것 같다.”

시즌이 끝났다. 2024 시즌 각오를 들려 달라. 랭킹 목표라든가

“작년 인터뷰에서 항상 8강 안에 있고 싶다고 했는데 24년도 마찬가지다. 연간 랭킹도 5위 안에 들고 싶다. 올해는 예탈 2차례 우승 2차례 퐁당퐁당이 많았는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싶다. 특별히 우승을 몇 번 가겠다는 목표보다 꾸준하게 던지다 보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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