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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3 6차 "체력과 정신적 강인함을 더 키우겠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10-16 12:16:16 조회수 169
2023 6차 "체력과 정신적 강인함을 더 키우겠다" 2023-10-16

“체력과 정신적 강인함을 더 키우겠다”

올리버 아포스톨 2023 퍼펙트 6차대회 챔피언

2017년 퍼펙트 토너먼트 출범 후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끼리 맞붙은 결승전이 나왔다. 올 시즌 첫 대회 우승자인 올리버 아포스톨이 최근 상승세인 마크 이안 필로를 만나 한 레그도 내주지 않고 이겨 통산 3승을 올렸다.

올해 G1 대회에서만 두 차례 우승이다. 소감을 듣고 싶다

“힘든 순간에도 다시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잃지 않았다. 시간 제약과 부상, 온갖 악조건 속에서 우승을 향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연습에 매진했다. 이 노력이 결실을 맺어 우승할 수 있었다.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예선 탈락, 16강, 8강 순으로 성적이 올랐다. 이번에 우승을 기대했나

“대회에 나올 때마다 우승을 기대하는 것은 모든 선수들이 같은 마음일 것이다. 매직 존슨은 ‘인생에서 승리와 패배는 모두 일어날 수 있다. 그래도 용납할 수 없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에게 큰 깨달음을 준 말이다. 3월 1차대회 우승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팔꿈치 건염의 고통을 견디는 것이 힘들었다. 이를 악물고 버텼다.”

1차 우승하자마자 다음 대회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제재를 인정하는가

“그것은 전적으로 나의 실수였다. 솔직히 퍼펙트 규정을 제대로 몰랐다. 제재를 받더라도 경고 수준으로 가벼울 것이라 생각했다. 그 사건은 나에게 큰 교훈을 주었다.”

결승전 날 만났을 때 표정이 밝더라. 그날 예감이 좋았나

“겸손을 잠시 접어 두고 말하겠다. 대회 며칠 전에 아내에게 ‘이번에 내가 챔피언이 된다. 결승전 끝나면 크게 한번 쏘겠다’고 말했다. 아마도 마인드 컨디셔닝이 나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 그날의 좋은 기분은 마음 속으로 상상했던 우승의 반영이 아니었을까.”

1차대회 우승 후 성적이 좋지 않았던 까닭은 무엇인가

“지난번 인터뷰에서 팔꿈치 건염을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것이 여전하다. 통증은 일상 생활에서, 특히 직장에서 팔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의사 조언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는 한 완전히 나을 수 없다고 한다. 지금도 통증이 무작위로 재발하고 있다. 당장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상태를 받아들이고 있다.”

그렇다면 대회 출전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그냥 매 대회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다. 견디기 힘든 통증으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배럴을 던지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내 정신력과 각오를 꺾지 않기 위해, 그로 인한 패배도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도 이기든 지든 경기에 참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있다.”

게다가 연습 시간도 부족하다고 했는데 요즘은 어떤가

“지난 3월 셋째 아들이 생기면서 상황이 더 나빠졌다.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 시간을 더 할애해야 한다. 하지만 다트는 헌신과 책임이 따르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틈틈이 시간을 내 연습에 투자할 수 있었다. 특히 아내는 내가 연습할 시간을 갖도록 지원해주었다.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결승에 오르기까지 대진표가 어렵지 않았다고 느껴지던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선수들이 많은 연습과 노력을 바탕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전진한다. 퍼펙트에서 누구와 대결해도 쉽지 않다. 어찌 됐든 나의 노력과 의지로 다시 챔피언이 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서병수가 탈락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대회에 참가하는 동안 나는 다시 챔피언에 오르는 것에만 몰두했다. 누가 탈락했는지 올라왔는지 신경 쓰지 않았고 소식도 듣지 못했다. 나는 다른 사람의 불행이나 실패에 기뻐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도 실패할 수 있음을 알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않는다.”

마크와 치른 결승전이 싱겁게 끝났다. 경기 내용에 만족하나

“라운드 로빈과 예선전 성적은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결승전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마크와 대결에서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기보다, 여기서 지면 안 된다는 것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경기력에 아쉬움이 남는다. 더 좋은 스탯을 낼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우승하고 시상식 때 많은 축하를 받았는데 누구의 응원이었나

“가족과 친구, 동료들이 축하해줬다.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나의 멘토이자 후원자인 비달 크루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지속적으로 일러주는 큐솔의 첸 대표, 박균창 사장의 끊임없는 지원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이번 우승으로 랭킹 3위에 올랐다. 남은 대회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신체적인 컨디션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강인함을 키우고 싶다. 무조건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가장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우승 그 자체만 중요했다면 오래 전에 다트를 포기했을 것이다. 나는 다트에 대한 열정을 중시한다. 올해 마지막 대회까지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체력이 뒷받침되기를 항상 기도하고 있다. 꼭 그것이 아니라도 현재에 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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