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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3 5차 "선공 게임과 크리켓은 꼭 이기려 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9-18 11:25:27 조회수 192
2023 5차 "선공 게임과 크리켓은 꼭 이기려 했다" 2023-09-18

“선공 게임과 크리켓은 꼭 이기려 했다”

안치용 2023 퍼펙트 5차대회 챔피언

지난 시즌 2승을 올리며 혜성처럼 등장했던 안치용이 5차대회 결승에서 이진혁을 세트스코어 2대1로 이기고 올해 처음 챔피언에 올랐다. 올 시즌 8강 두 차례가 최고성적인 안치용은 이제 반등을 노리게 됐다.

오랜만에 우승을 했다. 소감을 부탁한다

“준비가 덜 된 상태로 시즌을 맞아 그동안 부진했다. 지지난 대회부터 끌어올렸고 이번에 결실을 맺어 기쁘다. 열심히 연습하며 준비했다. 이번 대회 자신감 넘치게 던졌다. 큰 실수도 없었고, 상대가 못 던진 덕을 보지도 않았다.”

지난해 마지막 우승자라 기대했는데 부진했던 원인이 뭔가

“랭킹 제도도 생겼고 우승 상금도 커져서 사실 기대를 갖고 있었다. 근데 1차대회 시작하기 전부터 연습을 거의 하지 못했다. 7월까지도 만족할 만하게 연습한 적이 없다. 좋은 성적을 낼 수가 없었다.”

긴 시간 동안 연습을 하지 못한 이유가 있을 텐데

“가게 문제 때문이다. 홍제동에서 하던 가게 계약을 연장하지 못해서 업소를 접었다. 머신도 없어지니까 연습할 기회가 사라졌다. 다른 곳에 돌아다니며 던지는 성격이 아니라… 연습량이 확 줄어버리니까 감각이 무디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다트를 완전히 놓지는 않았을 것 아닌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던졌다. 노원 다트프린스에서. 그리고 7월에 가게를 다시 오픈했다. 박수범으로부터 육회왕자연어공주 연신내점을 인수했다. 늦었지만 연습을 꾸준히 해서 레이팅을 복구했고, 7월과 8월 대회 연속 8강까지 끌어올렸다. 연습 전에는 레이팅이 22까지 떨어졌는데 지금은 27 언저리에 있다.”

그래서 K-다트 페스티벌에도 안 나왔던 것인가

“다트 처음 시작할 때 이태원에서 만나 친해진 후배가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했다. 날짜가 마침 K-다트 페스티벌과 겹쳤다.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려고 접수까지 했는데, 결혼식 일정을 까먹었다. 급하게 취소하고 최성현과 다녀왔다. 참가 못한 게 많이 아쉽다.”

결선이 있던 날 컨디션이 좋았으니까 우승까지 했겠지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고비가 한 번 있었다. 이진욱과 16강전은 힘들었다. 이기긴 했지만 어떻게 이겼는지 경기 흐름이 기억 안 난다. 한발 한발에만 너무 집중을 해서. 나한테 이진욱은 큰 벽이다. 늘 단단하고 잘 던지는 선수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겁을 먹는다.”

통산 3승의 강자이다. 그래도 힘든 선수들은 있나 보다

“토너먼트 도중 안 붙었으면 싶은 선수들이 당연히 있다. 잘 던지는 장벽 같은 선수들. 서병수, 이진욱, 한영주, 박여준, 이태경 이런 선수들. 8강 자리에 자주 올라오는 전통 강호와는 위축된 상태로 게임에 들어간다.”

임기준이 국준수, 한영주, 이태경을 이기고 올라왔고, 안세준도 강하지 않나

“임기준은 대전에서 활약하는 것으로 아는데… 예전에 16강전에서 만났다. 경기 전에 ‘8강은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고 하더라. 긴장했는지 어렵지 않게 이겼다. 앞으로 지켜볼 만한 선수이다. 안세준은 레이팅으로 내가 높다. 이전에도 만나 이긴 적 있어서 마음 부담이 덜 했다.”

내가 우승할 수도 있겠다 생각한 것은 언제쯤이었나

“8강전 시작 전에 서병수가 제시한테 지는 것을 보고, 장벽 하나를 피했으니 집중하면 해볼 만하겠다 생각했다. 임규진에게 진다는 생각은 안 했고, 안세준과 경기는 시작하자마자 나인다트 할 뻔할 만큼 출발이 좋았다. 던질수록 폼이 올라왔다.”

결승전 상대 이진혁과 경기는 어떤 마음으로 시작했는가

“8강 진출자 중 랭킹은 내가 가장 낮았다. 하지만 그런 거 생각 안했다. 이진혁과는 처음 붙어봤다. 이진혁은 올해 우승만 없지 기복없이 꾸준히 잘 하는 선수이다. 내가 가진 퍼포먼스만 보여주면 겁날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1, 2세트 모두 3레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내가 선공인 경기는 꼭 이긴다는 목표를 세웠다. 크리켓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길게 봤다. 3세트까지 가면 내가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2세트에서 내가 진 크리켓은 후공이었다. 3세트 크리켓을 다 잡으면 된다는 작전이 주효했다.”

1세트 3레그에서 76 남겼을 때, 이진혁이 톤80으로 쫓아와 긴장되지 않았나

“전혀. 76을 20트리플, 8더블로 끝냈다. 긴장은 하나도 안 되고 그날 샷에 자신이 있었다. ‘내가 먼저 지금 끝낼 수 있어’ 이렇게 했던 것 같다. 근데 정말로 이번 결승전은 긴장 하나도 안 하고 던졌다.”

결승전을 지켜봤는데 표정 변화도 없고 멘털이 향상된 것 같았다

“이번 시즌은 마음을 비우고 있다. 저쪽 브라켓에 서병수가 탈락한 상태라 솔직히 마음이 편했던 기억이다. 토너먼트에서 붙은 선수들 레이팅이 나보다 낮으니까 마음도 편했다. 긴장한 것 없이 무심하게 던졌다.”

3세트 디들에서 선공을 잡은 순간이 승부를 가른 것 아닌가

“만약 내가 후공이고 이진혁이 2라운드까지 잘 던졌다면 우승을 못했을 수도 있다. 아무리 내가 크리켓이 자신 있어도 이진혁 자체가 잘 던지는 선수이기 때문에 질 수 있다. 3세트 2레그에서 선공인 이진혁이 1라운드 1마크에 그쳤다. 그 이후 샷이 흔들리는 느낌이더라. 크리켓은 자신 있었고 마음 편하게 던졌다.”

다음 대회가 한달 뒤에 있다. 목표는 어떻게 잡고 있나

“랭킹 5위 안으로 끌어올리고 싶다. 대충 포인트 따져보니까 크게 어려울 것 같지는 않다. 이번에 자신감이 올라왔으니까 앞서 말한 단단한 선수들 앞에서도 위축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 우승은 누구나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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