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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3 3차 "SE-O 시제품으로 이번엔 연습 좀 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6-23 15:58:46 조회수 266
2023 3차 "SE-O 시제품으로 이번엔 연습 좀 했다" 2023-06-23

“SE-O 시제품으로 이번엔 연습 좀 했다”

서병수 2023 퍼펙트 3차대회 챔피언

서병수가 완전한 부활을 신고했다. 디펜딩 챔피언 서병수는 퍼펙트 첫 결승에 오른 마크 이안필로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셧아웃하고 2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를 건너뛴 올리버를 따돌리고 서병수는 랭킹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게 됐다.

2연승을 축하한다. 우선 소감부터 들려달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 잠도 부족한 데다 오늘이 올해 최고 기온이다. 경기장 환경도 좋지 않았다. 내부도 너무 더웠다. 피곤함만 밀려온다.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거나 하는 느낌도 덜 든다. 그냥 힘들다.”

대기중에도 경기중에도 힘들어 보이긴 하더라

“출전선수 모두 힘들었을 것이다. 주말 이틀 연속 하지 않았나. 특히 나처럼 숍을 경영하거나 매니징 하는 선수들은 더 힘들었을 것이다. 새벽이나 아침이 돼야 끝나는데, 나는 이틀 연속 두 시간 잠자고 경기했다. 이런 일정을 잡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 게다가 경기 텀까지 길어 더 힘들었다.”

일정도 그렇고 경기장 환경도 안 좋았는데 우승한 비결은 뭘까

“경기력은 좋았다. 예선 때부터 잘 맞았다. 아마 여태까지 내가 치른 예선 가운데 PPD가 가장 좋았을 것이다. 첫 경기에서는 나인다트도 할 뻔했는데 마지막 18더블이 안 들어갔다. 4라운드 컷을 하긴 했는데 아쉽더라.”

이렇게 실력이 나오니 이젠 지친다는 말 하면 안 되겠네

“힘든 것은 힘들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다만 3차대회 앞두고 연습을 많이 했다. 한 번 우승하고 나니까 이제 지켜야 한다는 욕심이 생기고 연간 랭킹 포인트를 의식하고 있다. 새 배럴이 와서 연습을 많이 한 결과다. 점차 몸이 올라오고 있다.”

SE-O의 새로운 버전이 나온 것인가

“정식 발표되진 않았다. 마무리 단계인데 K-다트 페스티벌 이전에는 나올 것 같다. 최종 테스트도 할 겸 샘플을 가지고 감을 잡기 위해 연습을 하고 예선 때부터 시험삼아 던져봤다. 근데 아주 잘 맞더라. PPD가 40은 나왔다.”

이젠 지쳐야 잘하는 것 아닐까. 그게 루틴이 되어 버린…

“진짜 이게… 모르겠다. 잘 들어가긴 했지만 그래도 몸이 힘든 것은 맞다. 비몽사몽 던진 것이 사실이다. 피곤한데 더 잘 맞을 수는 없을 것이고, 컨디션이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늘 있다. 몸이 편안한데 안 맞으면 더 골치 아프다.”

지쳤을 때는 집중력을 어떻게 유지하나

“오랫동안 연습을 안한 탓에 준결승만 가도 그때부터는 정신력 싸움이다.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로 집중력을 유지한다고 할까. 매 경기마다 최대한 피치를 끌어올려보자, 그렇게 한 게임 한 게임 꾸역꾸역 한다. ‘홈숍에서 던지던 그 감대로 던지자.’ 나도 긴장하기 때문에 마음이라도 편해보려고 ‘이곳은 우리 가게다’ 이런 식으로 컨트롤 한다.”

부전승 이후 임진혁 국준수 이진혁 김영완과 붙었다. 게임은 다 괜찮았나

“이진혁과 게임이 어려웠다. 5레그까지 갔다. 이진혁이 랭킹3위다. 2위인 올리버가 나오지 않아서 이진혁과 대결이 부담 있었다. 이진혁이 나를 이기고 올라가면 우승할 수도 있다. 일단 이진혁을 이겨야 순위가 안 뒤집히니까 이를 악물고 했다. 그때 힘이 더 빠졌다.”

마크 이안필로와는 한 번도 붙어본 적이 없더라

“처음이다. 주변에서 잘 던진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결승 직전에 같은 머신에서 서로 빈 다트를 던졌는데 그 역시 지쳐 보이더라. 저번에 3등하고 이번에 또 결승에 올라왔다는 것은 실력이 입증된 거다. 그래서 집중했다. 마크는 잘 던지다가 결승전 스탯이 가장 안 좋았다고 하더라.”

지금 페이스라면 올해 1위는 확정됐다고 봐야 되지 않나

“아니다. 아직 다섯 번 남았다. 반도 안 했다. 점수 차이도 많이 안 난다. 2승을 했어도 내가 1차대회 32강이었고 만약 다음 경기에서 2, 3위 선수가 우승하고 내가 16강에서 떨어지면 역전될 수 있다. 최소한 한두 번 정도 더 우승해야 확정된다. 한 번으로는 모른다.”

작년 하반기 침체했다가 2연승이면 부활한 거라고 봐도 되겠네

“연습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확실히 연습할 때랑 안 할 때 차이가 크다. 연습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떨어졌던 의욕이 살고, 스탯도 오른다. 그래서 연습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꾸준히 하는 것이다.”

K-다트 페스티벌에서는 어떤 경기에 나가나

“일요일 더블즈는 박여준이랑 하기로 했고, 토요일은 인터내셔널 싱글즈 참가를 목표로 한다. 대표 선발전에서 통과해야 한다. 그것 떨어지면 싱글즈 나가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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