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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 7차 "내 집중력이 조금 나았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1-23 10:42:47 조회수 72
2021 7차 "내 집중력이 조금 나았다" 2021-11-23

퍼펙트 출범 후 한 시즌에 3연속 우승은 서병수가 처음이다

그런 것은 몰랐다. 이전에 없었나? 조광희나 최민석이 하지 않았을까? 그게 기록이라면 영광으로 남겨두겠다.
(2018년 마지막 두 대회와 2019 시즌 2차대회까지 두 시즌에 걸쳐 네 번 우승한 기록을 조광희가 갖고 있다)

이번 대회 결선도 누구나 부담 가는 역대급 대진표였다

대진표 나온 걸 보고 놀랐다. 이번이 6차대회보다 더 심했다. 모두들 네임드 아닌가. 우승 경험자가 대부분이고 아닌 사람 둘도 4강전 단골이다. 이런 대진표를 받아 들면 준비를 많이 할 수밖에 없다. 하던 대로 연습량에는 큰 차이 없었지만, 신경을 더 써서 집중했다.

대회장에 오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왔나

경기 당일도, 요즘 잠을 많이 못 자서 피곤하지만 마음먹은 것은 있었다.
결선에 올라온 사람 중 누군가가 우승한다면 2승 동률이 돼서 랭킹이 밀릴 수 있겠다는 생각. 피닉스가 공식 집계를 하지 않지만 속으로 계산해봤다.
연간 랭킹 1위를 확정 짓자는 각오를 했다.

결승전까지 여정은 어땠나

최진희, 김영진 두 선수는 대결 경험이 없었고, 16강에서 김용석을 만났다.
8강은 절친 우재명. 정기적 스파링 파트너인 안세준을 거쳐 올리버를 만났다.
이번에도 예선부터 16강전까지 한 레그도 잃지 않았다. 우재명에게 한 레그 졌고, 올리버와는 많이 힘들었지만.

레그를 잃지 않겠다는 각오까지 하면서 대결하나

게임을 이기는 게 우선이지 레그까지 신경 쓰지는 않는다.
하다 보면 완벽한 경기를 해보고 싶은 욕심은 난다. 501게임은 3분 안에도 끝날 수 있을 만큼 순식간이라 쉽게 잃기도 한다. 레그는 내줄 수 있다.
하지만 목표를 높게 잡아 두면 나 자신의 텐션을 올리는 동기가 된다.

우재명과 8강전 01게임에서 마무리를 못한 것은 서병수 답지 않았다

아마도 너무 편하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던지면서도 느꼈다.
몇몇 선수와 붙었을 때 정신이 헐거워진 경험이 있다. 그걸 고치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 재명이는 가장 오래된 친구이다 보니까. 서로 연습만 했지, 내 기억이 맞는다면 대회에서 만난 적이 없다.

역시 결승전이 가장 어려웠겠지?

올리버는 정확성이 남달라서 누구나 힘들어 하는 선수다.
이전 두 경기에서도 퍼포먼스가 좋았다고 하더라. 놀라운 결승전이었다.
모든 세트 접전이었고 2세트는 내가 힘도 못 쓰고 졌다.
올리버가 정말 잘했는데, 내가 집중력에서 조금 앞섰던 것 아닐까.

올리버가 결승에 올라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나

누가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은 실력자들이라, 상대가 누구일지 미리 생각하고 그러지 않았다. 다른 선수의 경기도 보지 않는다. 내 경기만 집중해야 하는 게 다트다.

우승을 결정하는 3라운드 3레그 디들을 졌다

그날 올리버가 20트리플이 너무 잘 들어가서 디들은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불 밖으로 빗나갔다. 다행히 19트리플 6마크하고, 곧바로 20을 지우면서 점수를 앞서갔다. 결정적으로 1라운드에서 20을 막은 게 우승 발판이 됐다.
내 점수 올리고 마지막발로 지우는 작전이 거의 다 들어맞았다.

다음달 마지막 대회가 있다. 4연속 우승 가능할까

해봐야지. 늘 하던 대로 한다. 4연속 우승을 의식하는 게 아니라 대회에 나갈 때마다 끝까지 가서 우승하고 싶다. 하지만 모른다. 한 발만 삐끗해도 무너지는 게 다트다. 내가 무너질 때 상대도 무너지면 운이 좋은 거고. 운과 기술이 함께 따라야 성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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