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1 7차 "내 집중력이 조금 나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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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11-23 10:42:47 | 조회수 | 772 |
2021 7차 "내 집중력이 조금 나았다" | 2021-11-23 | ||||
퍼펙트 출범 후 한 시즌에 3연속 우승은 서병수가 처음이다
그런 것은 몰랐다. 이전에 없었나? 조광희나 최민석이 하지 않았을까? 그게 기록이라면 영광으로 남겨두겠다. 대진표 나온 걸 보고 놀랐다. 이번이 6차대회보다 더 심했다. 모두들 네임드 아닌가. 우승 경험자가 대부분이고 아닌 사람 둘도 4강전 단골이다. 이런 대진표를 받아 들면 준비를 많이 할 수밖에 없다. 하던 대로 연습량에는 큰 차이 없었지만, 신경을 더 써서 집중했다. 대회장에 오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왔나경기 당일도, 요즘 잠을 많이 못 자서 피곤하지만 마음먹은 것은 있었다. 최진희, 김영진 두 선수는 대결 경험이 없었고, 16강에서 김용석을 만났다. 게임을 이기는 게 우선이지 레그까지 신경 쓰지는 않는다. 아마도 너무 편하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던지면서도 느꼈다. 올리버는 정확성이 남달라서 누구나 힘들어 하는 선수다. 누가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은 실력자들이라, 상대가 누구일지 미리 생각하고 그러지 않았다. 다른 선수의 경기도 보지 않는다. 내 경기만 집중해야 하는 게 다트다. 우승을 결정하는 3라운드 3레그 디들을 졌다그날 올리버가 20트리플이 너무 잘 들어가서 디들은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불 밖으로 빗나갔다. 다행히 19트리플 6마크하고, 곧바로 20을 지우면서 점수를 앞서갔다. 결정적으로 1라운드에서 20을 막은 게 우승 발판이 됐다. 해봐야지. 늘 하던 대로 한다. 4연속 우승을 의식하는 게 아니라 대회에 나갈 때마다 끝까지 가서 우승하고 싶다. 하지만 모른다. 한 발만 삐끗해도 무너지는 게 다트다. 내가 무너질 때 상대도 무너지면 운이 좋은 거고. 운과 기술이 함께 따라야 성적도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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