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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 3차 "빠른 템포의 자신감 있는 샷이 통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4-29 13:56:35 조회수 264
2021 3차 "빠른 템포의 자신감 있는 샷이 통했다" 2021-04-29

김용석을 모르는 팬들을 위해 우선 소개를 부탁한다

2016년에 다트를 시작했고, 퍼펙트는 창설된 2017년 1차대회 때부터 참가했다.
구력은 오래지 않지만 프로 경력은 긴데… 우승이 늦은 건가?
낮은 곳에 머무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레이팅이 오르면 오르는 대로 그에 맞는 디비전으로 올려 출전했다. 다트 시작 1년이 안 돼 퍼펙트까지 갔다. 2018년에는 랭킹 15위를 했다. 높은 등수는 못 갔지만 본선 진출은 꾸준히 했다.

생애 첫 우승이다. 챔피언이 되어보니 어떤 느낌인가

경기 내내 아무 생각 없이 보드만 바라보고 던졌다. 다트를 하면서 이렇게까지
집중해본 적이 없다. 무아지경이었고 끝나고도 내가 뭘 했는지 기억이 안 났다.
아직까지 실감 안 난다. 이제 못하면 안 되는데… 그런 부담도 크다.
이번에 피닉스스타즈가 된 여친과 팀500, 팀 불스파이터, 늘 응원해주는
전주다트협회 식구들이 고맙다.

결선 세 게임은 대단했고, 예선전 스탯도 좋더라

32강전 온현성과(이하 선수 존칭 생략) 경기가 고비였는데, 이 게임을 이기며 상승세를 탔다. 목표는 4강 진출이었다. 그래도 최고 성적이니까. 그래서 심희우를 꺾는데 집중했고, 체력과 기력 소모가 컸다. 다트란 게 잘 되는 날도 있고 안 되는 날도 있다.
4월 25일은 되는 날이었다. 경기 전 연습할 때도 원하는 대로 들어갔고
경기 내내 폼이 유지됐다.

최근 대회 우승자 2명과 붙은 것은 부담이었을 텐데

대진운이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챔피언 경험자들은 그 라벨 무게에 걸맞은 경기를 한다. 직전 대회 우승자들은 더욱 그렇다. 쉽게 포기 않는다. 사실 우승 경험 없고 상위권 선수가 아니더라도, 퍼펙트에서 누구와 경기해도 부담이 된다.
실력이 상향 평준화해 있다. 누가 더 상황에 집중하고 연습한대로 경기를 푸느냐가
승리의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결선에서 시원한 스타일의 빠른 템포의 다트를 보여주었다

경기를 본 주변 사람들도 그런 얘기하더라.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평소보다 더 좋은 샷이 나왔다. 진중하게 던지는 샷을 연습해 보았지만,
지금처럼 바로바로 시원하게 던지는 스타일이 나에게 더 잘 맞는다.
너무 빠르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리듬이다.

스스로 평가할 때 김용석의 다트는 어떤 강점을 가졌을까

앞서 말한 것처럼 빠른 샷을 구사하면서도 섬세함이 있다고 할까.
실수하지 않으려고 한발 한발 집중을 많이 한다.
화이트호스나 스리인어베드 9마크 라운드가 제법 나와서 크리켓 승률이 높았다.
다트는 스스로를 믿는 게 절반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감 없으면 원하는 대로 던질 수 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샷에 자신감이 있었다.

다트는 어떤 계기로 접하게 됐나

2013년에 공군 부사관으로 군 생활할 때 선임사관이 다트를 잘 했다. 그 사람과 함께 부대 근처 숍에서 처음 다트를 해봤다. 별다른 취미생활이 없던 터라 재미를 붙였는데, 하면 할수록 매력에 빠졌다. 나를 다트에 입문시킨 선임은 지금은 다트를 안 하는데, 전역하고도 나는 다트를 놓지 않았다. 다트는 사람을 중독시킨다. 이제 시작하는 분들은 조심하기 바란다.

전주 사람으로 아는 사람들 있는데 원래 서울이 고향이지?

서울에서 났지만 전주가 고향이다. 군산에서 군 생활 했고, 전역 후 전주로 갔다.
거기서 선수생활 하면서 피닉스스타즈 오준희와 함께 전주다트협회를 결성해 체육회에 가입했다. 다트도 스포츠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2019년 피닉스컵과 퍼펙트 대회를 전주에서 개최하는 데 지원한 것도 보람이다.
전주 가면 항상 반겨주는 식구들이 있어 행복하다.

결승전에서 아주 재미있는 별명을 얻었다

박여준이 붙여줬다. 김상효랑 결승에서 만나게 되자 ‘그럼 티몬과 품바의 대결’이라고 했다더라. 미어캣과 멧돼지. 내 체격이 품바랑 비슷하다고.
ㅎㅎ 기막힌 비유라는 댓글이 쏟아졌고, 캐스터까지 그걸 언급하면서
난 품바가 되어버렸다. 이제 더블즈는 김상효랑 해야 하나 싶다.
티몬과 품바는 환상의 파트너 아닌가.

이태경이 끝까지 남아서 응원해주더라

전주에서 서울 천호동으로 돌아왔는데 이태경이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다트가 조금 식었을 때였는데 그와 함께 일하면서 다시 열정이 솟았다.
불스파이터 팀 후원도 받게 됐고. 밤 근무가 익숙하지 않아 피로가 쌓여 숍 일을 그만두고 지금은 다른 일을 한다. 결승전까지 지켜봐줘 감사한다.
최근 실력을 회복해 다행이다. 곧 챔피언이 되길 기대한다. 내가 먼저 우승해서 미안하다.

어떤 목표나 희망을 가지고 다트를 던지고 있나

퍼펙트 코리아에서 우승하는 게 꿈이었다. 다트 시작해 한창 재미 붙이고 레이팅 오르기 시작할 때 퍼펙트가 출범했다. 프로가 되어서 고준이나 최민석, 서병수, 이태경 같은 선수랑 겨루고 싶었다. 초기엔 언감생심이었지만 늘 우승을 꿈꿨다. 드디어 이뤘다. 이제 새 목표를 정해야 한다. 마음 속으로 정한 건 있다. 비밀!

앞으로 퍼펙트에서 김용석의 위상을 어떻게 높이고 싶은가

몇 번 더 우승하거나 랭킹 1위를 하겠다 같은 수치 목표보다, 그저 좋은 다트를 하고 싶다. 3차 대회 모든 경기처럼 실수 없고 시원시원한 샷을 구사하는 경기를 원한다. 완벽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면 멋진 게임이 될 것이다. 그러면 좋은 성적 따라오는 거고.
나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는 사람 보며 노력하는 계기로 삼고… 그렇게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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