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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4 3차 "올해 톱3 목표, 반짝우승 소리 안 듣겠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5-20 13:54:26 조회수 84
2024 3차 "올해 톱3 목표, 반짝우승 소리 안 듣겠다" 2024-05-20

“올해 톱3 목표, 반짝우승 소리 안 듣겠다”

한영주 2024 퍼펙트 3차대회 챔피언

시즌 1차대회 준우승자인 한영주가 2차대회 준우승자 제시 달라이데이를 꺾고 부산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늘 상위권에서 우승을 노리던 한영주는 제시를 레그스코어 4:1로 꺾은 뒤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2022년 시즌 퍼펙트에 데뷔한 첫 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라 주목을 받았고, 올 1차대회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 모두 서병수에게 막혔다.

처음 퍼펙트 챔피언이 된 소감을 얘기해 달라

“서울 홍대도 킨텍스도 아닌 익숙하지 않은 부산까지 가서 첫 우승을 할 줄 몰랐다. 기쁘다는 말로는 약하고, 얼떨떨하기까지 하다. 우승이란 게 이런 거구나 나도 느껴보니 좋다. 이제까지 노력한 시간을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 항상 옆에서 응원해준 Bullpen 동호회와 지원해주는 Team ZERO와 Fit Flight 감사한다.”

인터뷰를 위해 연락했더니 계속 부산이더라

“부산에서 재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대회에 나가면 입상을 목표로 하지만, 이번 부산대회는 바람 쐬는, 여행 목적도 있었다. 지쳐 있었는데 일상을 잠시 접고 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응원해준 다른 선수들과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시며 행복한 뒤풀이를 했다.”

부산까지 오가는데는 불편하지 않았나

“내려갈 때는 팀 소속 식구들과 SRT를 타고 내려갔고, 올라올 때는 차량으로 이동했다. 재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런 게 지방대회의 장점이고 다트의 즐거움인 것 같다. 하반기 전주대회도 기대가 된다.”

한영주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간단하게 소개를 해달라

“현재 경기도 구리에서 홈플레이트 다트 펍을 운영하고 있다. 숍 기반으로 Bullpen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고. 2022년에 처음 퍼펙트에 입문해 2등도 하고 4강에도 진출하고 8강은 많이 했다. 우승은 이번 3차대회가 처음이다. 피닉스 닉네임은 ‘야구왕’이다.”

다트를 맨 처음 접한 것은 언제 어떤 계기였나

“스크린야구장을 운영하는 친한 형이 있었다. ‘다함께야구왕’이라는 곳인데, 놀러갔다가 거기 설치된 가게에서 전자다트를 처음 보았다. 그때가 2018년 6월이다. 몇 번 던져보고 너무 재밌어서 관심을 갖고 던지기 시작했다. 그때 온라인카드를 만들고 닉네임도 야구왕이 됐다. 다음해 섬머 페스티벌에 나가 더블즈 2위를 했다.”

한영주는 언제든 우승할 만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본인도 그렇게 느꼈나

“항상 우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각오를 다지지만 퍼펙트 안에는 많은 강자들이 있다. 대부분 한 발의 차이거나 순간의 판단 미스로 경기를 그르칠 만큼, 실력 차이는 크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다만 경험과 멘탈이 많이 작용한다. 그 벽을 넘지 못하고 주저 않는 경우가 있었다. 더 강해지고 싶다.”

이번 대회는 우승을 목표로 두고 출전했나

“1차대회에서 준우승한 뒤에는 더 간절하게 우승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꼭 이번 대회를 앞두고 특별히 연습량을 더하거나 대단한 각오를 한 것은 아니다. 늘 그렇듯이 목표에 우승은 들어 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먼저다. 대충 해보자고 나오는 대회는 없으니까.”

상위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는데 우승이 늦은 이유는 뭘까

“실력 부족 말고 특별한 이유가 있겠는가. 그때 컨디션이 나보다 좋거나 실력이 좋은 사람에게는 이길 수 없다. 실전에서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뒷심이 부족했다. 대진운도 좋아야 한다. 두 차례 올랐던 결승에서 모두 서병수를 만난 것이 핑계가 될지 모르겠다.”

우승하는 날은 감이 온다고 한다. 그날 컨디션은 어땠는지

“우승하고 나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게임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감이 괜찮았다. 몸은 피곤했지만 그립감이 좋고 샷도 나쁘지 않았다. 그럴 때는 피곤함도 느끼지 못하고 던지게 된다. 그렇지만 여독도 있고 준결승과 결승은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우승 느낌이 든 결정적 순간은 누구와 어떤 상황이었나

“사실 박재현, 윤지환, 김영완, 진광현까지 경기도 힘들고 어려웠다. 사투, 혈투까지는 아니어도, 모든 대결이 힘겨운 고비였다. 같은 팀인 익숙한 선수도 있고 처음 붙는 선수는 스타일을 몰라 애를 먹는데 운 좋게 풀렸다. 가장 큰 고비는 서로를 잘 아는 김용석과 준결승이다. 승부가 내 쪽으로 기우는 순간 우승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결국 3:2로 이겼다.”

제시도 요즘 폼이 좋다. 까다로운 선수인데 결승전은 어땠나

“제시는 2차대회 준우승, 나는 1차대회 준우승. 둘 중 한 명이 우승 기록을 쓰게 되고 한 사람은 또 장벽에 막히게 되어서 제시도 간절한 마음이었을 것이다. 제시는 지난해 랭킹 8위고 꾸준하게 상위권에 있는 선수라 긴장이 됐다. 게다가 결승이라 떨렸다. 1세트 1레그는 떨리는 마음이 그대로 드러났다. 버스트까지 하고 엉망이었다. 제시가 실수가 많아 내가 이긴 것 같다. 운이 따라준 우승이다.”

다트할 때 한영주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멘털이든 스킬이든

“누굴 만나도 이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마음이다. 그런 각오가 그대로 실현될 정도는 아직 아니다. 하지만 결과에 승복하고 잘하든 못하든 오로지 내탓으로, 남탓 하지 않으면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 그런 마음을 가질 것이다.”

폴로스루 하면서 뒷발이 뜨는 독특한 폼을 갖고 있다

“좋은 점이 있어서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처음 다트 시작할 때 굳어진 버릇이다.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큰 불편은 못 느낀다. 다트는 정석도 있지만 변칙도 있다. 고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평소 연습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시간은 얼마나 할애하나

“평소에 1501게임을 위주로 불에 넣는 연습을 꾸준히 한다. 하루 한두 시간 정도 연습하는 것 같다. 대회 시작하기 2주 전부터는 시간을 더 늘려 집중하는 편이다.”

첫 우승 이후가 중요하다. 올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

“지난해는 좀 부진했지만 올해는 준우승도 하고 8강에 한 차례 들었다.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목표치를 높게 세우고 그대로 되면 좋겠지만 꾸준히 8강권 안에 있고 싶다. ‘반짝 우승’이라는 소리 듣지 않고 랭킹 톱3 안에 드는 게 목표다. 해외 대회도 도전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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